5월 29일 토요일 -한의원 방문

어느날 세나가 전화를 했다. 작년에 갑자기 살이 쪄서 안되겠다 싶어 가까운 한의원에 갔는데
그곳에서 약 6주가량 관리를 받고서 체지방이 5 kg가 빠졌고 관리가 끝났는데고 계속해서 몸무게가 빠져가고 있다고 이야기 해주였다.

다은이가 삼성 파견을 나갔는데 다들 날씬해서 스트레스를 받았단다. 회사에서 나와 김민경 실장님을 보며 안심을 해왔었는데 다른 환경에 가보니 그 기준이 틀렸을 알게 되었다라는 이야기다.  내원 참… 자존심이 상한다
그동안 나의 배며 팔뚝이며 지나 가며 건드리며 이상한 눈짓을 주더니 그 뜻이 그게 뭐냐 … 였던 것이다
그리고 날씬한 선영이가 새로 입사하면서 다은이는 더욱 자극을 받을 모양이다. 매일 다이어트에 관련된 사이트만 들여다 보고 있는겄이다. 다은이 눈에는 내가 어떻게 비쳐졌을까? “실장님 시집가야죠~~” 무슨 뜻이란 말이냐…


사실 독한 맘먹고 한의원에 간건 아닌데.한의사 이야기를 듣고는 좀 독해져야되겠다 싶다.
김연아가 괜히 피자 햄버거 과자를 피해 왔었겠는가 그녀 꿈을 이루기 위해서 관리를 한것이다.
살을 뺴게 되면 다른세상이 열릴것이다.

그동안 나는 살 안뺴도 된다고 회피를 해왔던거 같다. 난 영어 안해도 먹고 사는데 지장 없다고 하면서
어학연수 가고 싶었던것 처럼… 살빼고 싶으나 그 과정이 힘든걸 아니까. 피하고 싶었다…

한의원에서 나오면서 세나한테 전화했다. 세나는 언니 인제 힘들어 질꺼에요 라 한다.아…힘들어 질까?
그러나 또 그래도 한얀의 도움을 받으면 그렇게 힘들지도 않아요 한다.

59만원 큰 돈이다. 그냥 날려 버리지 않으려면 15 kg감량 해야 한다… 성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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