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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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이가 음악회 티켓을 미리 예약을 해놨다. 교회 친구들끼리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가끔 음악회에 간다고 한다. 그 모임이름이 클덕후 란다 클래식 오덕후 (오타쿠). 클래식 공연이 7시 인데 미리 6시 쯤 다운타운 하인즈 홀근처 자이로 식당으로 가서 간단히 저녁 식사를 했다. 자이로는 둥근 밀떡같은 것에 고기와 야채를 넣어 둘둘 말아 만든 이태리 음식이란다. 가격은 약 7$ 정도. 이때는 몰랐지만 다운타운에서 저렴하게 저녁을 해결하기에는 좋은 음식이다. 그러나 클래식 공연관람을 위해 조금 차려입고 가기엔….. 미국이라 괜찮다. 처음으로 주동이 친구들과 인사를 하는 자리라 조금 긴장은 되었다. 게다가 클래식 을 전공하는 친구도 있다니…아..무식한 티 내면 안되겠구나 싶기도 했다. 간단히 자이로를 먹고…..아…자이로를 먹을떈 꼭 밑에 국물이 흐르지 않도록 종이로 잘 싸서 먹어야 한다. 그걸 몰라 국물이 소매쪽으로 흐르는지도 몰르고 먹다 소매에 양파 국물이 흘러 음악 감상하는 동안내내 양파냄새를 맡아야 했다. 처음 가본 하인즈 홀은 오래된 홀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확실히 오래되어 보이는데도 그것이 낡은것으로 보이지 않고 역사로 보이는것은 무슨 차이일까.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지만 왠지 좀 촌스러워 보일꺼 같기도 하고 다른사람한테 방해하는것 같아 그냥 기념이 될 정로도만 사직을 찍었는데
나영이가 찍어주겠다고 간곡히(?) 이야기 하길래 사양하지 못하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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